견인 볼과 커플러는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이다. 견인 볼은 카라반 견인장치의 고리 끝부분에 둥근 볼을 말한다. 커플러는 카라반, 트레일러의 가장 앞부분에 장착된 장치로 견인고리의 둥근 볼에 체결하여 견인차와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장치이다. 견인 볼 사이즈에 따라 커플러의 규격과 견인 중량도 다르기 때문에 견인 볼과 커플러의 규격을 잘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유럽식 카라반의 경우 50mm 볼을 사용하고 미국식 카라반, 보트 트레일러, 제트스키 트레일러 등 2inch 볼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커플러가 필요하다. 볼이 맞지 않을 경우에 체결은 가능하지만 분리 시 견인 볼과 커플러가 빠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거나 유격이 발생하여 주행 시 탈착 되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커플러의 견인 허용 중량 또한 매우 중요한데 종류에 따라서 견인 허용 중량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행 중 커플러가 중량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어 버린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니 명심해야 한다. 견인차와 카라반을 연결 시 커플러를 견인 볼 수직 위에서 부터 천천히 내려서 견인 볼에 결합시켜야 한다. 수직으로 내리는 과정에서 견인 볼과 커플러의 각이 조금은 틀어지니 조금씩 움직이며 맞추어야 한다. 견인 볼과 커플러가 닿으면 자동으로 체결이 되고, 종류 따라 손잡이를 들어 올려 체결해야 하는 모델도 있다. 커플러는 견인 볼을 감싸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커플러와 견인 볼이 잘 체결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커플러의 감싸는 부분과 견인 볼이 잘 체결되었더라도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 완벽하게 체결되었을 시 사진의 좌측의 인디케이터(녹색 원기둥으로 된 표시기)가 올라와야 정상적으로 체결되었다는 표시다. 녹색 인디케이터가 조금 올라왔다면 체결이 완벽하게 안되었다는 표시로 주의하여야 한다.
커플러의 종류에 따라 이중 안전 잠금장치가 있는데 잠금 후에 손잡이 형태의 레버를 위에서 내리는 방식 또는 커플러 우측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으로 잠금하는 타입 등이 있다. 여러 가지 타입을 사용해 보았는데 손잡이 형태의 레버를 내리는 체결 방식이 고중량을 견인할 수 있게 제작되었고 사용하기 조금 더 편리했다. 일반 잠금장치도 정상적으로 완벽하게 체결이 되었다면 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중 잠금장치일 경우에는 마음이 편안한 건 사실이다. 카라반, 트레일러 등 을 견인하다 보면 견인볼과 커플러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견인볼과 커플러의 체결 이후 자리가 잡히는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견인볼과 커플러 안쪽의 볼을 잡아주는 패드 부분이 서로 맞닿아 깎이는 소리이다. 이 소리는 정상적인 소리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필자는 처음 체결 시 매우 큰 소음이 많이 발생되어 원인을 찾느라 매우 걱정했던 기억이 있다. 여러 번 출정 후 소음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수차례 출정 이후에도 소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부드러운 천이나 부드러운 사포로 견인 볼을 닦아봐야 한다. 소음이 지속될 경우 업체를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추천한다. 견인볼에 도장이 되어있는 경우 커플러 결합 시 점차 벗겨지게 된다. 도장면을 사포로 벗겨내라고 권장하지만 필자는 자연스럽게 깎이도록 일부러 벗기지는 않았다. (도장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될 수 있음) 견인을 하면서 자리가 잘 잡힌 상황이고 마른 천이나 헝겊으로 견인볼과 커플러 내면을 잘 닦아주며 관리하고 있다. 견인볼은 볼캡을 씌워서 녹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 녹, 소음이 발생되거나 견인고리와 커플러의 분리가 부드럽게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청윤활제 뿌리거나 구리스를 도포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사용 횟수가 많아 커플러의 내측 패드가 마모가 될 경우 패드를 교체해 주면 된다. 교체 표시는 위 사진의 우측 인디케이터(표시기)가 OK녹색을 벗어나면 교체해야 한다. 견인 볼의 교체 주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한쪽이 심하게 닳거나 볼트의 녹이 심하게 발생된 경우 교체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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