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캠핑 트레일러, 보트 트레일러, 제트스키 트레일러 등 의 견인장치(견인고리)에는 고정형과 분리형으로 나누어 진다. 고정형은 견인차로 부터 분리할 수 없게 볼트 체결 또는 용접으로 고정한 것을 말한다. 분리형은 비견인 시 견인고리를 탈착할 수 있게 만든 방식이다. 사용자가 어떠한 용도로 견인차를 사용할 것인가? 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진다. 두가지 이상의 용도를 사용할 경우 분리형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들어 보트와 카라반을 병행하여 견인을 하려면 두가지의 견인볼이 필요하다. 견인볼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인데 유럽식 카라반의 경우 통상 50mm 견인볼, 미국식 카라반은 통상 2inch 견인볼, 보트 트레일러, 제트스키 트레일러의 경우 통상 2inch 견인볼 사용되는 것이 그 이유이다. 유럽식 카라반을 사용하면서 보트 트레일러까지 병행 운용할 경우 분리형을 선택해야하는 것이다. 50미리 견인마운트와 2인치 견인마운트 두가지를 보유하여 필요 시 해당 마운트를 장착하면 된다. 장착은 대부분 별도의 장비 없이 손 쉽게 가능하다. 데일리카 또는 패밀리카로 이용하는 분께서는 탈착 시 일반 승용차처럼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견인마운트를 분리해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로 인한 녹 방지와 볼캡(뚜껑)의 도난 우려를 예방 할 수 있다. 레저용으로 구입한 견인차를 한가지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고정형 견인장치를 추천한다. 필자는 분리형 견인장치와 고정형 견인장치를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 고정형 견인장치가 더 편리했다.
분리형 견인장치는 분리와 장착이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고정형은 견인고리가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외관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뉜다. 분리형 견인장치는 항상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 " 비견인 시 분리해야한다? 비견인 시 항상 장착하고 주행해도 된다? " 관련청에서도 합법인지 불법인지 현재 명확하지 않는 상태이다. 담당자마다 답변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견인장치를 장착하면 구조변경 신고하게 되어 있다. 고정형의 경우 차량 제원의 총 길이가 늘어나기 때문에 총 길이까지 구조변경 승인을 받게 된다. 분리형의 경우 차체 길이의 변화가 없다.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차체의 길이이다. 견인고리를 분리하지 않고 단독 주행 중 뒷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안전거리 미확보로 뒷차량의 과실이 확실하지만 위의 문제로 인해 견인차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지자체와 관련청이 레저 인구와 레저 문화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하루 빨리 합리적인 제도를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견인고리 장착 시 장착하고자 하는 차량과 견인고리 브랜드에 따라 뒷범퍼를 절개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절개를 하지 않기 위해 여러 업체에 문의해보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견인고리를 선택했다면 전자장치를 선택해야한다. 전자장치는 차량 운전자의 조작 신호(방향지시등, 정지등, 후진등 외)를 카라반으로 보내주는 장치이다. 카라반 전자장치에는 미국식은 7핀, 유럽식은 13핀을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마다 충전기 젠더(커넥터)가 다르 듯이 미국식와 유럽식은 핀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7핀과 13핀을 병행하여 사용할 경우 두가지의 전자장치를 모두 장착해야한다. 7핀과 13핀을 변환해주는 변환젠더가 유통되고 있으나 불안정하다는 평가다. 전자장치는 본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트레일러, 카라반의 전자장치가 몇핀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 후에 그에 맞는 전자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견인고리와 전자장치까지 구조변경을 마쳐야 비로소 카라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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