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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해루질 장비 가슴장화와 사망사고 예방법(모르면 사망할 수 있다)

by soonhappy 2019. 10. 17.

  인간은 예로부터 물이 빠지면 갯벌에 나가 해루질을 하여 조개를 잡았다. 해루질이란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행위를 뜻한다. 해루질은 얕은 바다 또는 갯벌에서 작업이 이루어지지만 매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왜 이러한 사고로 이어지는 것인지? 그렇다면 예방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해루질을 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웨이더(가슴장화)를 착용한다. 가슴장화는 발 끝부터 가슴 높이까지 원피스로 제작된 방수 작업복을 말한다. 갯벌이나 얕은 바다를 계속 이동하며 해루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의 옷이 젖지 않게 해주는 것이 가슴장화의 장점이다. 수온이 차가운 계절에도 체온을 보호 하기에도 탁월하다. 일반 장화를 신고 갯벌에 진입했다면 갯벌을 밟았을 시 장화가 갯벌에 빠져 장화를 빼려 해도 뺄 수 없을 것이다. 장화는 갯벌에 깊에 빠져있고 발을 빼려 해도 장화는 갯벌에 묻힌 채 맨발만 빠지는 상황이 발생된다. 가슴장화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안한 최고의 장비이다.

장화와 겉옷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가슴장화

  장점이 이렇게도 많은 장비이지만 매우 위험한 장비이기도 하다. 웨이더(가슴장화)를 착용하고 바닷물이 허리 이상 들어가는 것은 금물이다. 혹시라도 넘어져 가슴장화 안으로 물이 들어오게 되면 매우 위험해진다. 가슴장화는 방수재질의 원단이기 때문에 밖에서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제작되어 있다. 그 말은 즉 안에서도 밖으로 물을 내보낼 수 없다는 말이다. 가슴장화 안으로 한번 들어온 물은 해루질을 종료하여 탈의하지 않는 이상 물을 빼낼 수 없다. 물이 조금이라도 들어오게 되면 물의 무게로 인해 걷는 내내 체력이 더욱 소모될 것이다. 아무리 얕은 곳이라 할지라도 넘어지게 되면 가슴장화로 안으로 물이 대량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그 물의 무게로 인해 본인의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상태가 발생될 수 있다. 넘어지게 되면 재빨리 일어나 밖으로 나와 물을 빼야 하는데 물 찬 가슴장화로 몇 킬로를 걸어 나온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물이 많이 들어갔을 경우 일어설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출처 : 네이버, 루어낚시 첫걸음 민물편

 넘어졌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가슴장화를 벗어버려야 하는데 매우 힘들다. 가슴장화와 인체 사이의 공간에 있는 공기로 인해 발(장화 쪽)이 물에 뜨게 되고 반대로 사람의 머리는 무겁기 때문에 물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즉 몸이 거꾸로 되어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바닷물을 마시게 되면 당황하게 되어 판단을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때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비상용 칼을 이용해 가슴장화를 찢어 탈의 또는 물을 빼낼 수 있다고 하지만 위급상황 발생 시 쉽사리 벗을 수 없고, 일어설 수 조차 없기 때문이다. 머리와 몸이 물속으로 잠기고 발은 수면 위로 떠 있는 상황에서 가슴장화를 벗거나 칼을 이용한 다는 것은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야간 해루질일 경우, 또는 넘어진 채로 물살에 떠 밀리거나 바위에 부딪혀 정신을 잃는다면 사망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 안전수칙과 해루질의 유의할 점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1. 가슴장화를 착용하고 허리벨트를 착용할 것. 가슴장화 착용 후 발 끝부터 가슴까지 공기를 쓸어 올리 듯 빼내면서 허리 벨트를 조여 공기를 최대한 빼내야 한다. 허리 벨트는 생명벨트와도 같은데 파도로 인하여 가슴장화에 물이 유입 또는 넘어졌을 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혼자서는 해루질을 하지 않는다. 최소 2인 1조, 3인 1조 이상으로 할 것.

3. 바다에서 간수가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를 간조라고 하는데 간조시간을 파악해야 한다. 간조시간을 사전 확인하여 스마트폰 알람을 맞추어 둘 것. 간조시간 1시간 전에 맞추어 알람이 울리면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나와야 한다. 욕심을 부리면 바다에 목숨을 내놓는 것과 같다.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사람이 갯벌을 빠져나오는 속도보다 물의 속도가 훨씬 빠르게 들어오기 때문이다. 질퍽한 갯벌에서는 한 발자국 움직이는 것조차 힘이 드는데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바닥은 더욱더 질퍽해지고 물에 발이 잠기기 시작하면 물의 저항으로 더욱 걷기가 힘들 것이다. 물이 점점 더 차오르면 극심한 체력 소모로 인해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반드시 알람이 울리면 나와야 한다.

4. 음주 해루질 하지 않는다.

5. 야간 해루질 시 방향을 잃어 버릴 수 있기에 들어온 곳의 위치 또는 육지의 불빛으로 방향을 기억하고 불빛 자주 확인하여 탈출로를 인지하며 작업해야 한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당황한다면  방향감각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6. 처음가는 포인트는 전문가 또는 유경험자와 동출할 것. 초보자의 경우 해루질 입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7. 야간 해루질 시에는 낡이 밝을 때 포인트를 사전 탐사하여 자리를 확인할 것. (위험한 지역, 수심이 깊어지는 지역, 탈출하는 곳, 바닥의 지형 등 을 확인하기)

8. 스마트폰을 방수팩에 넣어 갖고 다닐 것. 위급 상황 시 해양경찰서 (전화번호 국번 없이 122) 또는 119 안전신고센터(전화번호 국번 없이 119) 등으로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마지막 생명줄이라고 명심하자.

9. 구명조끼를 입을 시 활동이 불편하거나 하절기일 경우 덥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전을 위해 착용해야 한다. (물에 들어가지 않을 시 제외)

10. 깊은 수심은 진입을 자제한다. 허리 이상 높이의 물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위급상황을 겪어보면 허리 이상의 물 높이로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슈트(잠수복)를 입고 조금 더 깊은 곳에서 해루질을 하는 분도 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하니 수심이 얕은 곳에서 해야한다. 특히 야간 수중 해루질은 매우 위험하다. 어두컴컴한 바다 위에서 너울성 파도로 인해 물을 먹거나 물살에 떠 밀릴려 당황하게 될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해루질은 취미로 하는 것이다. 목숨까지 걸면서 하는 것은 아니다. 바다로 조금 더 멀리 들어간다고 채집량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위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해루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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