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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론(할론) 청정 분말 소화기 주의사항(1.5 2.5 3.3kg)

by soonhappy 2019. 10. 23.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이다.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소화기이다. 소화기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화재 종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가 다르다는 것과 사용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화재 종류에 따라 어떠한 소화기를 사용해야 하는지? 어떠한 소화기를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분말(ABC) 소화기

  (분말 ABC 소화기 1.5kg 사진 참조) 

화재는 종류에 따라 보통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 등으로 나뉜다. 보통화재는 A화재로 종이, 목재, 섬유와 같은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질에 발생한 일반적인 화재를 말한다. 유류화재는 B화재로 기름과 같은 가연성 액체에 발생된 화재를 말하고 전기화재는 C화재로 전압 기기와 같은 전기 설비에서 발생된 화재를 말한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사용되는 소화기는 분말 소화기로 A, B, C 화재에 모두 적합한 소화기다. 기름과 같은 유류를 주로 다루는 공장은 B 소화기를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처럼 취급하는 물질에 따라 전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화재 발생 시 소화하기에 적합한 것이다. 하지만 일반 가정, 공공장소에서는 여러 종류의 소화기를 준비하기 어렵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빨간색 용기의 소화기는 분말소화기로 A, B, C 모든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소화기 전면의 표기사항

 (분말 ABC 소화기 3.3kg 사진 참조)

분말 ABC 소화기는 모든 화재에 대응할 수 있다. 분말소화기는 질식 소화방식으로 분말 약제가 불을 덮어 산소의 공급을 막는 방식이다. 분사 도중 멈출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범위 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장시간 동안 보관 시 분말 약제가 고착될 수 있다. 고착 방지를 위해서 한 달에 한두 번은 소화기를 거꾸로 뒤집어 흔들어 분말 약제를 섞이게 해야만 한다. 단단하게 고착된 분말 약제는 거꾸로 들고 흔들어도 굳어서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흔들어야 한다. 또한 소화기의 압력계가 정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아래 사진의 초록색 범위가 정상이다.

소화기의 압력계

 

 분말소화기는 화재 진압 시 발생된 약제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정 또는 청결하게 유지되어야하는 곳에서 분말 소화기를 사용 시 분말 약제 청소는 매우 힘이 들 것이다. 때문에 기체 소화기 사용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기체 소화기

  (청정 소화기 2.5kg 사진 참조)

 기체 소화기에는 하론(HALON gas)소화기, 청정소화기, 스프레이 소화기 등이 있다. 하론(할론) 소화기는 최고급 소화약제로 소화 후에도 주변을 오염시키지 않기 때문에 많이 활용됐지만 오존층 파괴의 단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생산이 중단되었다. 하론소화기의 대체품으로 청정소화기 HCFC-123이 국내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지만 인체에 유해하며 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충전을 담당하던 직원은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기체 소화기의 명칭이 청정소화기라고 불리어 소비자들에게 인체에 무해하다는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잘못된 명칭으로 피해를 보지 말아야 한다. 밀폐된 좁은 실내에서는 사용을 삼가야 하며 사용 후에는 즉시 환기시켜야 한다. 발생되는 가스는 유독하기 때문에 호흡을 삼가야 한다.

청정소화기 HCFC-123 주의사항

 그럼에도 청정소화기(HCFC-123)이 널리 사용되는 것은 사용 후 잔여 약제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소화 후 분말 약제가 남아있다면 연소된 곳을 포함하여 주변의 모든 것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고가의 물품 또는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곳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소화기다. 소화기의 특성을 잘 구분하여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기 사용 방법

 소화기 사용방법

1. 손잡이 부분의 안전핀을 뽑는다.

2. 바람을 등지고 소화기의 노즐을 화원으로 향한다.

3.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고 불을 향해 빗자루로 쓸듯이 분사한다.

  언제 어디에서 어떠한 화재가 발생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전에 구비해 놓아야 한다. 근래에는 급증한 자동차 화재로 인해 차량 내부에도 꼭 구비해 두어야 한다. 법적으로 7인승 이상의 차량에는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했다. 5인승 이하 차량에 의무화가 아니지만 화재를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는 차량을 포함하여 가정에도 기체, 분말소화기를 준비해 두었고, 취미생활로 캠핑을 하는데 분말, 기체(HCFC-123), 소용량 스프레이 방식의 소화기까지 총 3개의 소화기를 캠핑용으로 준비하여 갖고 다닌다. 화재 발생 시 상황에 맞는 소화기를 사용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안전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고 화재 발생 시 빠른 대처로 초기 진압에 성공하여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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