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모터홈 등을 운용하면서 항상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동절기 차량 내부의 물을 비워야 한다. 이를 퇴수라고 하는데 퇴수를 하지 않으면 한겨울 동파의 위험이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한겨울 수도가 동파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것처럼 카라반에서도 동파 방지를 위해 예방을 해야 하는 것이다. 카라반 캠핑 트레일러 모터홈 등의 화장실 변기가 장착되어 있는 모델의 경우 동파 시 매우 비싼 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에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옳다. 대부분 수입산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동파 시 수리비용은 수백만 원의 비용이 발생되기도 한다. 겨울 철에는 퇴수를 반드시 해야 하는데 차량 내부에서 사용하는 청수 통과 온수기의 통, 그리고 화장실 변기 물통에 퇴수를 해야 한다. 변기에 사용되는 물을 자동차 유리용 워셔액으로 사용하는 캠퍼도 있다. 워셔액과 물을 혼합하여 사용 시 워셔액의 동결점(어는점)이 기준이 이탈되어 혼합물이 얼어버리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한다. 이 때는 동파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퇴수 해야 한다.
(데포트 카세트식 변기 내부)
데포트 카세트식 변기 퇴수 방법이다. 사진의 우측 상단의 대롱 모양이 변기의 물을 퇴수 하는 곳이다. 대롱을 상단의 고정된 검은색 고무에 끼워서 고정시키는 것인데 물을 퇴수 할 시 대롱을 아래로 당겨 고무와 대롱을 분리시킨다. 대롱은 적당한 힘으로 아래 방향으로 잡아당기면 손쉽게 분리가 된다.
분리된 대롱은 외부로 향하여 퇴수를 진행한다. 퇴수를 진행 후에는 시간이 경과 후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한번 더 진행한다면 배관에 남아 있는 잔수를 모두 제거할 수 있다. 재작업시 상당량의 물이 나올 것이다. 다음은 청수 통의 퇴수 방법이다. 청수 통의 차량 브랜드마다 그리고 추가 확장의 경우 시공업체마다 조금씩 상이하기 때문에 밸브가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구조는 같다. 청수 통은 대부분 침대 밑 또는 소파 밑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청수 통 위치를 파악 후 청수 통의 뚜껑을 연다.
작은 뚜껑은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모터)가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청수만 제대로 퇴수하면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 큰 뚜껑을 열면 내부의 긴 대롱이 보인다.
검정색 대롱을 손으로 잡고 돌려 분리한다.
대롱을 분리하면 가운데 구멍으로 퇴수 된다. 퇴수를 다 마친 후에는 잔여 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깨끗한 수건을 이용하여 잔여 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시간이 흐르면서 청수 통 내부에 물때가 발생되기 때문에 내부를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수 통을 퇴수 하지 않아 동파의 경우 펌프(모터)까지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청수 통 퇴수를 마치면 온수기도 퇴수를 해야 한다. 대부분 청수 통 주변에 온수기가 장착되어 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에 청수 통의 물은 퇴수 하고 온수기의 물을 퇴수 하지 않아 동파 사고가 발생되는 것이다. 퇴수를 하지 않으면 온수통이 얼어붙어 갈라지게 될 것이다. 봄이 되면 얼었던 물이 녹으면서 카라반 내부에 물바다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온수기의 종류는 알데보일러, 엣우드 가스 온수기, 트루마 B10 온수기 등 여러 가지의 모델이 있지만 대표적인 모델은 트루마 5리터(liter) 전기온수기이다. 차량 출고 시 가장 많이 장착되어 나오는 모델이다. 트루마 5리터 전기온수기에는 두 개의 호스가 바닥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스 온수기의 경우 밸브만 다를 뿐 구조는 아래와 동일하다.)
바닥으로 이어진 호스의 끝 부분에는 뚜껑이 연결되어 있는데 뚜껑을 손으로 돌린 후 위로 잡아당기면 빠진다.
뚜껑을 돌려서 잡아 당기면 분리된다.
온수통의 물이 퇴수되고 있다.
퇴수를 마친 후에는 모든 물이 충분히 제거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1차례 반복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이 지난 뒤 호스에 남아있는 잔여 물이 고이기 때문이다.) 싱크대와 화장실의 수전, 샤워기를 호스와 분리하여 호스를 입에 물고 바람을 불어넣는다면 호스에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하기 효과적이다. 에어 컴프레셔가 있다면 호스 안에 에어를 넣어준다면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 퇴수를 마친 후에는 카라반의 전원을 차단시킨 후 싱크대와 화장실의 수전 손잡이를 온수와 냉수 중간으로 놓고 물을 틀 듯 작동시켜 열어준다. 열린 상태에서는 호스 내부에 공기(에어)가 통하게 되면서 이때 잔여 물기는 모두 배출 및 자연건조할 수 있게 된다. 주의할 점으로는 수전 작동방식이 대부분 전자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물이 없는 상태에서의 작동은 펌프(모터)가 고장 날 수 있으니 반드시 전원을 차단 후에 작동하여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온수기의 퇴수 뚜껑과 청수 통의 퇴수 대롱(브랜드에 따라서 밸브, 등 퇴수 장치)을 분리한 채 피견인 한다면 주행 중 진동으로 모든 물이 말끔히 제거될 수 있다. 특히 캠핑을 마치고 복귀 시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끔히 퇴수 하여 동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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