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캠핑? " 필자는 이 단어만 들어도 설렌다. 주말이면 되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새로운 환경과 자연을 접하고 싶어 진다. 여행과 캠핑은 비슷하면서도 엄연히 다르다. 여행은 자기가 사는 곳을 벗어나 유람을 하는 것이고 캠핑은 집을 벗어나 산과 바다와 같은 장소에서 야영을 하는 것이다. 여행은 관광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관광이란 다른 지방, 다른 나라의 풍습이나 문명을 유람하는 것으로 아름다운 장소나 이름 난 장소를 이동해 가며 구경을 하는 것이다. " CAMP " 캠프는 야영지를 뜻하는 단어로 장소를 의미한다. 캠핑이란 즉 야영지를 거점으로 자연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이동이 용이하려면 작고 날쌔야 한다. 반대로 거점 한 곳에 머무를 경우 이동이 불필요해진다. 오늘은 모터홈과 카라반의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모터홈은 자체 동력장치가 있으며, 운전석 뒤쪽으로 주택처럼 만들어진 캠핑카를 뜻한다. 자체 동력장치가 없는 캠핑카는 카라반(caravan)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캠핑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단어로 해외에서는 없는 단어이다.) 자체 동력장치가 있는 모터홈은 이동이 용이하여 여행 목적에 적합하다. 반대로 자체 동력장치가 없는 카라반은 거점 정해놓고 여유로운 캠핑을 하기에 적합하다. 사용자의 욕구에 따라 카라반으로 여행을 하거나 모터홈으로 캠핑을 할 수 있다. 여행+야영을 동시에 즐기는 오토캠핑을 할 수도 있다.
모터홈은 운전이 편하고 주행 안정감이 뛰어나다. 기동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동식 여행에 유리하고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아웃트리거가 없기때문에 빠르게 출발할 수 있으며 별도의 준비과정이 없다. (일부 모델은 아웃트리거 있음.)
이동 중 경치 좋은 곳이 곧 사이트 되어 목적지 없는 자유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노지에서의 캠핑을 하다보면 물이 필요하게 된다. 모터홈의 경우 물을 가득 싣고 주행하여도 큰 부담이 없기에 청수 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에서 물을 공급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입 모터홈, 국산 모터홈의 경우 대부분 1톤 트럭 및 승합차 기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차량에 따라 1종 보통 운전면허, 2종 오토 운전면허로 운전할 수 있다. 버스 모터홈의 경우 대형면허가 별도로 필요하지만 일부 버스 차종은 1종 보통으로 운전할 수 있다. 위치 좋은 자리에 정박 시 차를 뺄 수 없기 때문에 주변 관광 및 마트 이용이 불편하다. 모터홈은 카라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좁기 때문에 넓은 실내를 원하는 분과 다자녀 가구는 카라반으로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필자는 부부 또는 은퇴 후 여행 목적이 있으신 분들에게 모터홈을 추천한다. 자체 동력장치가 있어서 유지비용이 비싸다. 신차 구입 시 1억 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감가상각이 큰 편이며, 보험료가 비싼 편이다. 카라반 신차 가격은 수천만 원 때로 브랜드와 등급에 따라 상이하고 모터홈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데일리카 또는 패밀리카에 견인장치를 장착하여 견인차로 사용할 수 있다. 비견인 시 패밀리카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견인차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카라반 급수가 높다면 견인차와 견인력도 같이 높아져야 한다.) 수입 카라반은 국산 카라반에 비해 비교적 값비싸지만 내/외부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카라반의 실내 공간은 넓기 때문에 내부 사용이 편리하고, 가족 구성원이 많은 분께 추천한다.
카라반의 중량 750kg 미만은 2종 오토 운전면허로 견인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일 경우 특수(소형견인) 면허가 필요하다. 카라반을 이동 시 견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서는 주행 부담감과 견인 중 작은 길로 진입 시 후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기에 포털사이트의 도로 뷰를 확인하고 진입하는 것이 난처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카라반 구입 시 반드시 주차 공간을 고려하여 구입하시길 바란다. (주차 공간이 없을 시 주차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출정 전 아웃트리거를 올리고 견인차와 연결을 해야 하는 준비 시간, 목적지에 도착하여 정박 시간이 소요된다. 카라반의 적재 허용 중량 내에서 청수를 채우고 이동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코리안 스타일의 경우 많은 옵션 장착으로 여유 페이로드(중량 합계)가 부족하여 출정 시 청수를 채우지 못하고 출발하게 된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 물을 공급받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다. 출정 시 물을 채우면 안 된다는 것은 무리한 청수 통 확장, 여유 페이로드가 없는 카라반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정박 후에는 카라반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거점 위주의 캠핑이 적합하다. 카라반을 거점으로 두고 견인차를 이용하여 주변 관광 및 마트 이용이 편리하다. 모터홈과 카라반,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서로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운용 방식이 서로 다른 장비일 뿐 구매자의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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